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급증 'C커머스 짝퉁' 문제... AI 기술 해결

  • 작성일 : 2024-07-31 11:35:29

中 이커머스 공습에 위조상품 피해도 갈수록 늘어
특허청-패션산업협회 패션IP센터, 짝퉁 단속 등 지원
위고페어, AI기술로 위조상품 신속차단-완벽 대응

 

 

C커머스 짝퉁 비상 AI해결사가 뜬다 [사진/ 김서중 기자]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그리고 패션 플랫폼 쉬인이 국내 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하면서 위조상품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한국 이용자 수는 각각 840만명과 830만명에 달하며, 이는 국내 1위인 쿠팡에 이어 2위와 3위에 해당한다. 특히, 쉬인은 6월에 한국에 진출한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60만명을 넘었고, 최근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팝업 매장에서는 유명 브랜드와 유사한 로고가 박힌 제품들이 진열되어 논란이 일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특허청은 몇 년 전부터 특사경 조직을 대폭 확대하여 오프라인 짝퉁 판매 단속과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온라인 마켓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을 모니터링하고, 위조상품 판매를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위조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K-브랜드를 모방한 짝퉁들이 온라인에서 넘쳐나는 실정이다.

 

민간 차원에서도 대응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국패션산업협회는 패션IP센터를 설립하여 브랜드들의 위조상품 및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를 지원하고 있다. 패션IP센터는 출범 두 달 만에 1682건의 짝퉁 의심 사례를 적발하고, 그 중 250건에 대해 플랫폼에 유통 차단 요청을 했다. 이 센터는 브랜드들이 상표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IP 침해 사례를 모니터링하여 단속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스타트업인 위고페어는 1400개 이상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위조상품을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고페어는 JYP엔터테인먼트, 미샤, J.ESTINA, JEEP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위조상품 대응 실무 세미나를 개최하여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종면 위고페어 대표는 위조상품 판매자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판매 방식을 정교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탐지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조상품으로부터 브랜드기업들이 겪는 고통이 커져가고 있는 만큼, 신속한 차단을 통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원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급증 'C커머스 짝퉁' 문제... AI 기술 해결 - 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2024-07-31